주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

박철희 주일대사는 금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2.7(금) 오후 주일본대사관이 주최한 “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모임” 행사에 참석하였습니다.

박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국교정상화 60주년이라는 역사적 한 해를 맞아 양국관계를 되돌아보고, 지난 6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한층 더 성숙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하였습니다. 또한, 현재의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양국이 경제, 안보,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협력하여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함께 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.

한편, 후나바시 요이치 前 아사히신문 주필과의 특별대담에서는 국교정상화 이후 한일관계 60주년을 평가하고, 현재 한일이 마주한 전략 환경 속에서 한일 협력이 지속되어야 할 필요성과 한일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. 박 대사는 대담에서 한일 양국은 단순히 가까운 이웃이 아닌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서, 산업화•민주화•국제화의 성장을 이룬 한국은 이제 가치관 및 체제를 공유하는 아시아 국가로서 일본과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였습니다. 나아가, 정치적 상황에만 지나치게 휩쓸리지 말고 다차원적이고 구체적 관계를 구축하면 “흔들리지 않는 한일관계”를 실현할 수 있으며, 과거 문제에만 얽매이지 않고 미래 공생에 대한 희망을 품는다면 “뒷걸음치지 않는 한일관계”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.